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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새 아파트 결로현상 해결방법! 결로현상 원인 알아보아요~ 적정 실내습도 기준, 습도 낮추는 방법

by 푸레타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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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제 너무 깜놀한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에어컨 뒤쪽을 우연히 보고는
저를 막 부르더군요
가보니깐 벽에 물방울이 맺혀있고 곰팡이가 잔뜩 피어있더라구요
이 정도로 심한 건 처음 봐서 진짜 깜짝 놀랐는데
문제는 저희가 새 아파트 이사온 지 아직 1년도 안 됐다는 거예요
분양받아 온 새 집이기 때문에 오래된 집은 아니에요




그러고 보면 겨울이 되니 창문에 결로 현상도 생겼답니다
그나마 베란다 바깥창 쪽만 그래서
별 신경 안 쓰고 지나갔었는데
곰팡이까지 생기니 도저히 안 돼서 아파트 측에 연락을 했어요
다행히 관리자분께서 오셔서 바로 습도, 온도 등 체크하시고
곰팡이 싹 닦고 벽지 교체까지 조치를 취해주신다고 하셔서
그에 대한 걱정은 한시름 놓았는데요

관리자분께서 곰팡이와 결로현상이 생기는 이유부터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까지
아주 상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까먹기 전에 글로 남겨두려구요




결로현상 원인,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

우선 결로가 생기는 이유는
누구나 다 아시듯이 집안 온도와 바깥 온도의 차이로 인해
공기층에 있는 습기가 벽이나 창문에 붙어 이슬이 맺히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난방을 하다보니
집안 온도와 바깥 온도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당연히 결로가 생기게 되고
그 습기가 지속되면 곰팡이가 생기게 되죠
온도 차이를 낮출 수 없다면 집안의 습도를 낮춰서
곰팡이를 막을 수 있어요

온도와 습도는 매우 중요한 상관관계를 지니는데요
결로를 예방하기 위해서 집안 온도가 높을 수록 (바깥 기온과 차이가 클수록) 습도는 낮아야 하며,
집안 온도가 낮으면 그만큼 용인되는 습도도 높아집니다
온도와 습도 두 가지 사이의 어느 접점, 이슬점에 다다르면
이슬이 맺혀 결로가 생기는 것인데
그 이슬점에 다다르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집안에 이런 화분이나 어항 등이 많은 것도
집안 습도를 높이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화분은 항상 물을 머금고 있다가 그걸 밖으로 방출해요
그래서 웬만하면 베란다 쪽에 두는 게 좋지만
그렇게 하기 힘들다면 습도 조절에 조금 더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그리고 식물 간 간격을 조금 넓게 해주면 더 도움됨)

저희 집에 오신 분도 저희 집 습도가 60% 조금 넘는다며
조금 높다고 하시네요 ㅠㅠ

 

 



새 아파트 결로현상 해결방법
습도 낮추는 방법

1. 환기의 중요성
집안 온도를 낮출 수 없다면
습도를 낮춰야만 하는데요~
어떻게 습도를 낮출 수 있을까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환기 입니다
집안 전체를 5분 정도만 제대로 환기해도
습도를 10% 이상 바로 낮출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매일매일 환기를 꼭 해주는 게 좋고
하루에 3번 정도 해주면 가장 좋습니다

미세먼지 걱정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말씀드리자면
'기적의습관'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어떤 의사분이 말씀하신 걸 봤는데
집안 청소하거나 요리를 할 때 생기는 미세먼지는
바깥 미세먼지 농도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평상시 집안의 미세먼지 농도는 40㎍/㎥이고
미세먼지 나쁜 농도는 51~100㎍/㎥,
미세먼지 아주 나쁨 농도는 101㎍/㎥ 이상을 말하는데요

하지만 청소기를 사용할 때 미세먼지 농도는 200㎍/㎥ 이고
이불 털 때는 250㎍/㎥,
요리를 할 때는 1,160~2,530㎍/㎥까지 치솟는다고 해요
그러니 하루에 한 번 청소기를 돌리고,
한 번 이상 요리를 한다고 하면 집안 환기는 필수겠죠??
바깥 미세먼지 농도보다 오랫동안 환기하지 않아 생기는
집안 내 미세먼지 농도가 훨씬 더 나빠요



그리고 환기하는 방법도 알려주셨는데요
환기를 하실 때는 집안의 모든 문을 다 동시에 열어놓고
5분 정도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다고 해요
이렇게만 해도 집안의 불필요한 습도가 싹 빠진답니다
환기를 시킬 때에는 요리나 설거지, 샤워 등 물 쓰는 일을 다 마친 후에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게 좋아요

옛날 아파트들은 왜 '우풍'이라는 말 많이 쓰잖아요
베란다 문이 있어도 바람이 잘 통해서 우풍 든다는 말 많이 하시는데
그런 경우는 사실 (우풍이 좋은 건 아니지만)
환기를 안 시켜도 바람이 막 드나들어서
결로 현상이 좀 적다고 해요
(그런데 만약 단열이 너무 안 되어 온도 차이가 15도 이상 되면
그것도 결로의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요즘 새 아파트들은 고밀도의 창문을 쓰기 때문에
우풍 현상이 없고 그만큼 자연환기(?)가 안 되기 때문에
일부러 의도적으로라도 환기를 따로 해줘야 해요



그래서 저도 그 말 듣고 바로
집안 문 다 열어놓고 환기부터 시켰답니다 ㅠㅠ

실제 적정한 실내습도는 40~60% 인데
제가 그 폭이 너무 크지 않냐고 여쭤보니
적정 실내습도를 그 사이에 둔 건 온도와의 관계 때문이라고 하시네요~
온도가 높다면 실내 습도가 40%인 게 좋고,
온도가 낮다면 실내 습도가 60%까지는 괜찮은 거죠
반대로 온도가 높은데 실내습도가 60%인 건 습한 거고,
온도가 낮은데 40%이면 조금 건조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온도와 상관없이 40% 아래로 떨어지면 넘 건조하고
60% 이상 올라가면 넘 습하기 때문에
온도에 맞춰 40%에서 60% 사이를 맞추는 거예요



2. 환풍기 활용하기
그리고 화장실 환풍기를 잘 활용하면 좋다고 하셨어요
하루종일 켜놔도 한 달에 전기세 얼마 안 된다고 하시던데
매일 켜놓지는 못 해도
급하게 외출하거나 환기 시키기 어려울 때에는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변기 뚜껑을 닫은 다음
화장실 환풍기를 켜놓으면 그게 집안 습기를 빨아들인다네요
(겨울철엔 항상 켜놓는 것도 추천해주심)

물론 샤워를 하거나 물을 사용하셨을 때에는 당연히 틀어놓는 게 좋구요
특히 겨울에는 따뜻한 물을 사용하다 보니
수증기가 더 많이 생기기 때문에
그것을 빨리 제거해줘야 집안이 습해지지 않아요



3. 자연환기창 활용하기
그리고 요즘 아파트 창문을 보면
상단에 자연환기창이 많이 달려있어요
저는 이걸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항상 닫아뒀어요
하지만 이거 항상 열어놓는 게 좋다고 하시네요
구멍도 작고, 필터도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도 거의 안 들어오고
이걸로 자연적으로 환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열어두는 거랑 닫아두는 거랑 습도 차이가 꽤 크다고 합니다



창문에 보면 이렇게 열고 닫는 스위치(?) 같은 게 있는데
그걸 항상 열어두는거죠
보통 이중창이실 텐데 평소엔 양쪽 모두 다 열어놓고
자기 전에 안쪽 것만 닫으면 된다고 해요
요것만 잘 활용해도 습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습도계 비치하기
보통 온도는 다들 신경쓰시는데
습도는 신경을 잘 못쓰는데요 ㅠㅠ
이건 부차적 방법이긴 하지만 습도계를 비치해놓으면
아무래도 눈으로 습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엇~ 습도가 높네~ 환기 한 번 해야지!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 집만 해도 벽에 온도계가 달려있고
보일러 켜는 단말기에도 온도가 표시되는데
집안 어디에서 습도 표시되는 건 없어요 ㅠㅠ
그래서 바로 습도계부터 하나 샀네요
아무래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적정 실내습도
겨울철 집안 적정 온도는 18~21도,
적정 습도는 40~60%입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40%에 가까운 게 더 좋습니다)
참고로 봄, 가을 적정 온도는 19~23도,
여름 적정 온도는 24~27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냉, 난방을 할 때 온도를 너무 급격하게 올리거나 내리는 것도
결로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5. 그 외 대처방법
가구나 물건은 벽과 딱 붙여놓지 마시고
어느 정도 틈이 있어야 통풍이 잘 되어 곰팡이가 안 생긴다고 합니다
너무 붙어있으면 통풍이 안 되어서 습기가 찰 수 있어요
그리고 가구나 신발장은 문을 수시로 열어서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고
제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신발이나 옷가지 등은 너무 다다닥 붙여놓지 말고
어느 정도 틈을 두고 비치하는 것도 중요

이전 모습



새 아파트 결로현상 해결방법!
이미 집안에 결로 생기신 분들,
특히 저희집처럼 새 아파트이시거나 단열 잘 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창이 단열을 잘 해주기 때문에
바깥 온도와 집안 온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결로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는 첫 째도 환기, 둘 째도 환기!
환기가 제일 중요해요!!

그리고 결로가 생기면 그 물을 즉시 바로 닦아내 주는 게
곰팡이를 막는 지름길이에요
습기가 곰팡이를 만들어 내니까요
방치하지 마시고 보는 즉시 바로 물기를 제거해 주시고
물기를 닦은 후 바로 창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세요

이미 곰팡이까지 생겼다면
곰팡이제거제를 사용하시거나 락스, 구연산 등을 물에 희석해서
청소를 해주시면 곰팡이를 제거하실 수 있는데요
그래도 안 없어지면
락스 원액을 살짝 뿌려두면 빨리 없어져요

저희는 다행히 아직 아파트 하자보수 기간이라
업체에서 다 처리해주기로 하셨네요 ㅠㅠ 다행다행
곰팡이도 닦아내고 결로가 생기는 부위에
단열재를 보강하여 주신다고 하시네요

실내 공기와 실외 공기가 만나는 지점에 단열재를 붙이면
결로 현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결로현상, 곰팡이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단열재를 보강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 모습



아무래도 집안에 곰팡이가 피면
냄새도 날 뿐더러 가족들의 건강에도 좋지 못하겠죠
곰팡이 포자가 집안에 돌아다닐 테니까요
오늘 저희 집 오신 분도 집안 온도가 높고, 습도도 높고
곰팡이 냄새도 나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매일 지내는 곳이라 잘 몰랐는데 ㅠㅠ
(그 분은 그 일만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라
집안에 딱 들어오기만 해도 바로 알 수 있다고 하시네요 ㅠㅠ)

이번에 제대로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도 습도 조절 신경쓰지 않으면
언제고 또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집안 환기에 신경쓰고
습도 체크에 관심을 기울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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