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 요리법 레시피 2 - 비빔 곤약국수, 곤약 비빔면

 

 

요새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살이 엄청 쪘어요ㅠㅠ

저희 신랑은 바나나랑 과일 같은 거 꾸준히 먹으라며 

식사량을 확 줄이는 방법을 썼는데 

저는 이것저것 먹고 싶어서 못 참겠더라는~ 

그래서 인터넷 검색하다 곤약을 알게 되었는데 

요거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곤약이 묵이랑 비슷한 식감인 것 같아 별로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국수 타입으로 실곤약, 면곤약도 많이 나와서

먹기가 좀 수월해졌어요!

거기다 약간의 양념을 더해서 

비빔 곤약국수로 먹으니깐 넘 맛있네요

양념도 좀 살이 찌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야 봐준다며 스스로 위안 삼고 있는 중 ㅋㅋ

이거 먹고 나니 포만감도 장난 아니어서 밥 안 먹어도 엄청 배불러요

 

 

 

 

이왕 먹는 거 양념장 맛있게 만드는 법도 알려드릴게요 ㅎㅎ

곤약 요리법 - 비빔 곤약국수, 곤약 비빔면 만드는 법
재료 : 실곤약 한 덩이, 상추나 오이 등
비빔장 : 고추장 1큰술 반, 설탕 2큰술, 간장 1큰술 반, 식초 1큰술 반, 매실엑기스 2큰술, 다진마늘 반 큰술, 참기름 반 큰술, 깨소금

 

 

https://youtu.be/RaH0Vj8M8Wo

 

 

만드는 법 영상으로 보실 분들은 여기로 ▲

 

 

 

 

저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준 실곤약!
요건 실처럼, 국수처럼 생긴 거였는데 이름은 면곤약입니다
저는 급하게 산다고 가까운 마트 갔더니
이거 하나만 있어서 요거 사 온 건데
인터넷에도 많이 파니깐 원하시는 거 사시면 됩니다

한 봉에 800g이었는데 양이 상당히 많네요
저는 이거 한 1/4 정도 먹었는데
진짜 배불렀어요

나머진 통에 넣어서 또 내일 먹어야지요 ㅋㅋ

 

 

 

 

먹다 보니 곤약이 과연 뭔지 궁금해졌는데
어릴 때부터 많이 봐왔던 거라 아무 생각 없었는데
진짜 이건 뭘로 만들까요?
알아보니깐 구약감자로 만들어진 것인데
구약감자가 이름만 감자지 실제로는 감자가 아니라
토란과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해요

성분을 보면 수분이 거의 80%,
나머지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인데
탄수화물도 '글루코만난'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이건 비소화성이라서 저에너지 식품이라고 해요
거기다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도 한다니
이거 완전 나한테 꼭 필요한 식품이었네요

 

저는 묵처럼 물컹물컹한 건 안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도 이건 국수타입으로 나와서 괜찮더라구요

 

 

 

 

옆에 적힌 열량을 보니 100g당 열량이 7.7kcal
완전 좋다!

1/4만 먹어도 진짜 배불렀는데
탄수화물, 지방 모두 0!

 

 

 

뒷면에 보니깐 곤약 요리법이 간단히 나와있었는데
일단 개봉하면 안에 물이 들어 있어요
그건 보존액이라서 먹으면 안 되고 버려줍니다
물을 제거하고 체에 밭쳐 찬물로 헹군 다음 사용해 주세요

보통 국수 삶아 먹을 때 삶는 과정이 넘넘 귀찮은데
요건 그냥 찬물로 헹궈서 먹으면 된다니

완전 더 편하고, 더 좋음!

샐러드로 먹어도 되고 모밀장이나 양념장 만들어서
비벼 먹어도 되고요
오늘은 비빔 곤약국수 만들어 먹을 건데
먹다가 질리면 모밀국수도 해먹고~ 

번갈아가며 먹어봐야겠어요

 

 

 

 

우선 체에 밭쳐서 보존액을 제거하고
찬물로 잘 헹궈 줍니다
그리고 물기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좀 밭쳐 주세요
제가 국수 만들어 먹어 보니
물기를 최대한 없애는 게 중요해요
안 그러면 나중에 양념에 버무리고 나서
물기가 많아져서 좀 싱거워 집니다

 

 

 

 

지퍼백에 들어 있는 게 아니어서
나머지는 보존액과 함께 락앤락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

먹을 때마다 조금씩 꺼내서
찬물로 헹궈주기만 하면 끝!
차갑게 먹을수록 더 맛있답니다

 

 

 

 

이제 곤약 비빔면 비빔장을 만들어 볼게요
고추장 1큰술 반, 설탕 2큰술, 간장 1큰술 반, 식초 1큰술 반, 

매실엑기스 2큰술, 다진마늘 반 큰술, 참기름 반 큰술, 깨소금
비율은 요렇게 해주시고
며칠 드실 거면 미리 많이 만들어서 통에 담아두었다
바로바로 덜어서 드시면 편합니다

사실 양념장에도 칼로리가 있지만
이런 것도 없이 맛없게 먹느니
약간의 고추장, 식초 넣고
더 맛있게 먹겠다는 ㅋㅋ

 

 

 

 

 

 

비빔장 대신 요즘은 비빔면 소스만 따로 팔기도 하잖아요
저도 예전에 지나가다 보고 하나 사두었는데
정작 사용할 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항상 비빔면 사면 그 안에 있는 소스를 사용하다 보니...
비빔국수나 모밀국수 만들어 먹다가
또 질릴만하면 요거 넣고 곤약 비빔면처럼 만들어 먹으면 좋겠죠?
소스는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요

 

 

 

 

 

곤약의 물기를 잘 제거하고 통에 담아줍니다
곤약 자체가 수분이 80%라 물기가 많긴 하더군요

 

 

 

 

그리고 만들어둔 비빔장을 넣고 잘 비벼 줍니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오이나 양배추 등
다양한 야채를 곁들여 드세요!
저는 집에 오이가 없어서 상추 약간 뜯어 넣었는데
요것도 괜찮네요
아니면 김치를 약간 씻어서 같이 넣어 먹어도
식감이 상당히 좋을 듯!!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오우! 저는 완전 백프로 만족입니다
국수 면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저는 국수만큼이나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식감도 많이 거슬리지 않고
적당히 탱글탱글 부드럽고 맛있어요

특히나 많이 먹어도 부담 없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약간의 단점이 있다고 해도
그게 전혀 생각이 안 나네요
저는 앞으로는 면 대신 무조건 곤약으로 국수해 먹으려고 해요

 

 

 

 

 

엄청 큰 그릇에 담아서 양이 좀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엄청 많답니다
한참 먹었는데도 계속 남아 있어서 신기할 정도~
다 먹고 나니 배도 엄청 불렀어요

이걸 오후 5시쯤 해 먹었는데
잠들기 전까지 전 배가 안 고프더라고요
물론 그건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도 나름 대식가인데
믿고 곤약 요리 한 번 만들어 드셔 보시길!
부족하시면 곤약을 조금 더 넣으시구요

 

 

 

 

뭔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체식품(?)을 찾아내어서 완전 기분 좋아요
사실 이거 먹기 전까지만 해도
계속 바나나랑 고구마 이런 것만 먹었는데
완전 질려버렸거든요
이제 그런 거 먹다가도 막 새콤달콤, 또는 매운 거 당기고 그러면
바로 곤약 요리 해 먹으려구요

 

 

 

 

탱글탱글한 식감 덕에

젓가락으로 집어도
전혀 끊어지거나 하지 않고
한 입에 호로록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다이어트 때문에 급 관리 들어가셔야 할 때
비빔 곤약국수, 곤약 비빔면 한 번 만들어 드셔세요
곤약 요리법으로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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