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대천문, 소천문 닫히는시기! 대천문 크기, 위치, 움푹 알아볼까요?

 

아이 낳아서 키워보신 분들은

아마 한 번쯤은 다 보셨을 텐데 

아기 머리 상단 쪽을 보면 팔딱팔딱 뛰는 게 보이죠?

이 부분을 살짝 만져보면 어른처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말랑말랑한데요
사실 저도 아기 둘 키우면서 첫째 때는 이런 것도 모르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남편에게 아기 머리가 팔딱팔딱 뛴다면서

왜 저러지? 하며 완전 놀라서 말했었어요 ㅋㅋㅋ

하지만 그게 정상이었고 저희 둘째 태어났을 때는

오히려 신기해서 마냥 쳐다보고 있기도 했지요

오히려 제대로 뛰지 않으면 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데

간혹 아기마다 약하게 뛰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신생아 대천문이라고 부르는데 

신생아 대천문은 자연 분만하는 과정에서 

신생아들이 좁은 산도를 무사히 비집고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신생아 대천문, 소천문 크기, 위치

 

아기의 두개골 정수리 쪽을 보면 

뼈가 완전히 다 붙어 있지 않고 일부 빈공간이 있어요

그래서 아기가 숨을 쉴 때마다

이 부분이 팔딱거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오르락내리락 하기도 합니다

그림에서 대천문은 앞숫구멍을 말하며,

이마 조금 위에 정수리 부분에 뼈없이 마름모처럼 생긴

3cm 가량의 물렁물렁한 부위입니다

그리고 소천문 위치는 머리의 뒤쪽에 있는데

크기가 작고 세모 모양으로 생긴 뒤숫구멍입니다

 

대천문이 하는 역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신생아 대천문과 소천문은 

아이가 엄마의 좁은 산도를 지날 수 있도록 유연함을 제공해 주는데요

아이가 자라는 동안에는 뇌가 커질 때

머리도 같이 커질 수 있도록

공간을 넓혀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래서 너무 빨리 닫히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대천문 소천문 닫히는시기

 

아기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는 있지만

신생아 대천문 닫히는시기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2년 정도 사이에 닫힙니다

 한 번에 탁 하고 닫히는 게 아니라

12개월 무렵부터 서서히 닫히기 시작하면서

만 2년이 되면 완전히 닫힌답니다

아기에 따라 닫히는 시기는 조금 빠르거나 늦을 수는 있어요

그리고 소천문 닫히는 시기는

태어난 지 6~8주 사이에 대부분 닫히기 시작하여

3개월이면 완전히 다 닫힌다고 해요

 

 

 

 

너무 빨리 닫히거나 또는 너무 늦게 닫힌다면?

(대천문 일찍 닫히는 이유)

 

아기들의 평균적인 머리둘레는 

출생 시 보통 34~35cm 정도이고, 

돌 즈음이 되면 45~46cm가 되는 것이 정상인데요
대천문은 아기의 건강을 체크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데 

만약 대천문이 너무 크거나 또는 너무 늦게 닫힌다면 

아기의 뼈 성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답니다

구루병이나 수두증, 곱사병 등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만약 반대로 너무 작거나 또는 너무 빠르게 닫힌다면 

아기 뇌가 제대로 성장하기 전에 머리뼈가 서로 붙어버려 

뼈와 뇌의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뇌가 다 자라기 전에 뼈 골격이 너무 작게 형성되어 버리면

소두증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천문 움푹 꺼져 있다면?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 때 보면

대천문 움푹 꺼진 것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진정하면 대부분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장염에 걸리거나 탈수증상이 있으면

대천문 움푹 꺼져 보일 수도 있다고 하니

그럴 때는 수분을 보충해 주셔야 합니다
반대로 위로 솟아있는 경우에는 뇌압과 관련된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소중하게, 조심조심!

대천문이 팔딱팔딱 뛴다는 건 아이의 맥박과도 관련이 있어요

맥박과 함께 뛰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생명과도 연결되어 있으니

상처 입거나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심해 주셔야 해요

연약한 피부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 누르시면 안 되구요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추락하여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항상 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