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98일째에 뒤집기를 했어요
그때의 기쁨이란!!
그런데 뒤집기 훨씬 전부터 걱정에 걱정을 했던 게
뒤집고 나서 되집기를 못해 숨이 막히면 어쩌나ㅠㅠ
잘때 뒤집어서 내가 못뒤집어주면 어쩌나
이런 저런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그러다 아는 언니 인스타에서
뒤집기방지쿠션 사진을 보고 아~~저거 사야지!!! 하고 찾아봤는데
사람들 말이 뒤집기방지쿠션 얼마 쓰지도 못하고
(되집기 하면 필요가 없다네요?)
또 사진으로 보니 제 생각보단 많이 작고 낮아서
아기가 타고 넘어가버릴 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본 뒤집기방지쿠션
저는 집에 있는 목베개를 활용해 보았는데
없으셔도 만드실 수 있어요
뒤집기 방지쿠션 만들기 과정은 움짤로!
우선 목베개에 수건을 돌돌 말아 고무줄로 튕겨 주세요
만약 목베개가 없다면 수건 두어장 두껍게 말아 고무줄로 묶어주시면 됩니다
그런 다음 긴 목욕타월 등으로 수건을 양쪽에서 안쪽으로 돌돌 말아줍니다
아기가 쏙 들어갈 사이즈가 되면 끝부분을 고무줄로 튕겨주면 끝!
(마지막에 고무줄로 안 묶어주면 아기가 몸부림 칠때 다시 또르르 풀려요 ㅠㅠ)
목베개에 수건으로 여러 겹으로 싸니
부피도 두툼하고 높아져서
아기가 감히 넘볼수 없는(?) 높이가 되었네요 ㅎㅎ
뒤집기 훨씬 전부터 엄마의 노파심에
(자다가 갑자기 뒤집기를 시도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ㅠㅠ)
아기를 이 안에다 집어넣고 재웠는데
잠도 훨씬 더 잘 자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
뒤집기를 자유자재로 하는 지금도 이 안에 넣어놓으면 뒤집질 않는다는;;
잘때도 한번도 뒤집은 적이 없어요
아직 되집기를 못하는지라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몰라요
아기때부터 여기에서 자서 그런지 넘어갈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요
요즘은 긴 수건은 빼고 걍 목베개만 옆에 꽉 끼워주는데
버릇이 돼서 그런가 그래도 안 뒤집고 잘 잡니다
가끔은 옆으로 누워 죽부인처럼 끼고 자기도 하구요 ㅋㅋ
죽부인처럼 끼워재우면 거의 1분 안에 잠들어요
좀 더 긴 베개가 있음 다리까지 끼워주고 싶은데
안 돼서 좁쌀베개까지 동원했습니다 ㅋㅋ
못 뒤집도록 목베개 뒤쪽으로 큰 베개나 쿠션 등을 붙여주면 더 좋아요
뒤집기 방지쿠션 정말 얼마 못 쓰는데 사지 마시고
(목베개도 사실 필요 없어요 수건 여러장 활용하세요!)
집에 있는 수건과 고무줄 활용하여 센스만점 엄마가 되어보세요!
'육아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랑 놀아주기 (& 아기 장난감) - 8, 9개월 전후 (0) | 2022.08.23 |
---|---|
아기랑 놀아주기 (& 아기 장난감) - 5개월 전후 (0) | 2022.08.23 |
모유수유 젖양 늘리기! 젖양 늘리는 방법은 결국 수유텀 늘리기 (2) | 2022.06.28 |
밤중수유 끊기, 새벽수유 끊기 경험담 (1) | 2022.01.24 |
밤중 수유 끊는 시기, 밤중 수유 언제까지 (1) | 2022.0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