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놀아주기 (& 아기 장난감) - 8, 9개월 전후

5, 6개월 아기랑 놀아주기 방법 한 번 올렸는데

이번엔 8, 9개월 아기랑 놀아주는 방법에 대해 올려볼게요

(물론 5,6개월때 놀던거랑 겹치는 것도 많아요~)

https://pureta27.tistory.com/280

아기랑 놀아주기 (& 아기 장난감) - 5개월 전후

 

 

 

 

 

 

* 도리도리 잼잼, 곤지곤지
이건 5개월때나 지금이나 좋아하는 놀이

오히려 어릴 땐 멀뚱멀뚱 보고 있을때도 많았는데

지금은 더 적극적으로 웃어가며 좋아해요
요즘은 "끄덕끄덕"도 추가!
이 단순한 걸 아기들은 왜 좋아하는 것일까요~
엄마의 표정이나 행동이 좋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어 하니 자주 해주게 되네요
어떤 책에서 보니 도리도리와 잼잼이 세상과 소통하는 의사표현 중 하나라고 해요

 

 

 

 

 

 

* 박수치기
이건 첨에 엄마가 아기 손을 잡고 박수를 쳐주다가 엄마도 박수치는걸 보여줍니다
그러다 보면 엄마가 박수치면 아가도 스스로 따라 박수를 칠수 있게 돼요
저희 아이도 제가 아가 손잡고 박수치면 무지 좋아해요
울다가도 박수쳐주면 그치고 방긋ㅋㅋㅋ
이것과 비슷하게 사물에 떼찌 하듯이 탕탕 쳐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 까꿍놀이, 어딨게 놀이~
까꿍놀이는 만고불변의 최고 놀이인데요
그냥 까꿍만 해줘도 미소짓지만

기둥이나 모서리 등에 숨었다가 나타나며 까꿍해주면 꺄르르 넘어가요
더 어릴땐 수건 등으로 얼굴만 가렸다가 나타나며 까꿍했었는데
지금은 몸도 같이 숨겨요 ㅋㅋㅋ
까꿍놀이는 매트를 기둥처럼 만들어서 해도 좋습니다

(아래 매트놀이 참고)
 

 
* 노래 불러주기, 들려주기
저는 스피커로 동요를 틀어두는 편인데
흥겨운 멜로디가 나오면 어른이든 아이든 즐겁긴 마찬가지죠
그러다 보면 아기가 특별히 좋아하는 노래도 알 수 있고
혹여 아기가 새벽에 잠을 잘 자지 못할때는 

그 노래를 틀어두는 것도 울음을 멈추게 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어요
정서적으로도 매우 좋으니 노래는 많이 들려주는 게 좋아요

 

 
 
* 같이 기어다니기
저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바로 요것!
아직 못걷고 기어다니므로 자기가 기어다니고 있을때

엄마가 뒤에서 엉금엉금 같이 기어서 따라가거나
혹은 엄마가 앞서서 기어가며 아기를 돌아보며 도망가듯 기어가면 

매우 즐거워하며 엄마를 졸졸 따라다녀요
아마도 눈높이가 맞아서일까요? 그래서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같이 기다보면 무릎이 얼마나 아픈지도 잘 알수 있습니다;ㅠㅠ
아가..이런 성장통을 겪어야 너가 더 건강하게 클 수 있단다~
 

 
* 딸랑딸랑 팔 흔들어주기, 파닥파닥 인사하기
딸랑딸랑 소리내주며 엄마 손을 흔들어주면

그것만으로도 아이 눈이 반짝~
거기다 아기 팔을 잡고 같이 날개짓 하듯 파닥파닥 움직여주고

 안녕하세요~말소리도 붙여가며 인사해 줍니다
이미 이런 놀이는 다 뗀 아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아기들은 좋아할 거예요
엄마랑 마주보고 눈을 보면서 손발을 움직이면서 하는 놀이가 

얼마나 재밌는지 아기들은 정말 잘 알죠
 
 

 

 

 

* 아빠 비행기타기, 목마타기  
좀 더 어릴땐 비행기를 많이 태워줬는데 물론 지금도 통하는 비행기입니다
요즘은 아빠가 목마를 한 번씩 태워주는데
아빠 머리칼을 꼭 움켜쥐고 깔깔 좋아라 웃네요 ㅋㅋ
그 모습 보고 있으면 왜 엄마가 더 행복해지는지~

 

 

 

* 아기 팔잡고 걸어다니기
이제 슬슬 쇼파 등을 잡고 설수 있는 아기라면, 

그리고 옆으로 게걸음 하는 아기들은 걷는 준비도 착착해나가고 있을 것인데요
아기의 팔을 잡고 걷는 연습을 시켜주면
스스로 걷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만족하고 흥미를 느껴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쇼파를 잡고 있던 손을 

한 번씩 놓고 두발로만 서있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 저절로 되는것이지만
놀이 겸 연습 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해요
 

 

 
 

 

 

 
* 공놀이 
공은 굴리기도 하고, 튕기기도 하고, 던지기도 하고~
참 다양하게 가지고 놀수 있는 기특한 장난감이죠
공은 종류별로 다양하게 많을수록 좋은데
저희 아이도 작은공, 큰공, 소리나는공, 스스로 굴러가는공 등

종류도 다양하게 가지고 있어요

요것들 모두 골고루 다 잘 가지고 놀아요
특별한 기능 없이도 가지고 놀수 있는 멋진 장난감이고

비싸지도 않아서 더 좋죠

 

 

 

 

* 장난감 차 타기, 또는 끌고 다니기
아이가 좀 크더니 보행기를 타지 않고 주로 밀고 다니고,

끌고 다니기 시작하네요
용케도 안넘어지고 잘 다닌다는;
그래서 좀 더 크면 타고놀까 싶었던 장난감 차를 꺼내왔어요
 
아직 혼자 스스로 타지는 못하지만

한 번씩 태워주면 넘 좋아하네요 ㅎㅎ
물론 안넘어지게 엄마가 옆에서 잘 잡아줘야 해요
요즘은 타는것 뿐만 아니라
혼자 밀고 다니고, 끌고 다니기도 하고~
요즘은 진짜 운전대도 있는 좋은 장난감 차 많던데

그건 아기 혼자 끌고 다니기엔 너무 클 것 같긴 해요
 

 

* 그림그리기  
이맘때 아기들이 뭘 알고 그리겠냐만은

널찍한 종이에 크레파스 하나만 쥐어주세요

물론 아직 잘 못그려서
결국 제가 아기 손잡고 마구마구 낙서해주고 있어요
크레파스 입에 가져가지 않게 조심해 주셔야 하고
좀 더 크면 보드나 칠판을 사줘야 할 듯하지만

지금은 전지 한 장이면 오케이!ㅋㅋㅋ
 

 

 

 

 

* 매트 터널놀이
요건 폴더매트가 있는 집에서 가능한건데
폴더매트가 가볍기도 하고 또 잘 접히므로 이렇게 접어서 터널처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반대쪽에선 엄마 얼굴을 보여주면서 까꿍~!
까꿍놀이는 어떤 놀이에 접목해도 다 즐거워해요 ㅎㅎ
터널을 기어나와 광명찾는 놀이ㅋㅋㅋㅋ
 
또는 매트 한 쪽을 위로 올려서 엄마 얼굴 보면서 타고 오르는 놀이도 좋죠
하다 보니 나중엔 꽤 기어 오르더라는ㅎㅎㅎ
 
 

 

 

 

 

* 뽀뽀 세례
아기들에게 가장 좋은건 엄마아빠의 스킨쉽이죠
손도 만져주고 발도 만져주고 안아도 주고

볼과 볼끼리 부비부비 해주는 게 제일 좋아요
볼만 갖다대도 꺄르륵~ㅎㅎ
볼에 뽀뽀해주는 것도 정말정말 좋은 것 같네요
 

 

 

 

* 블럭 쌓기  
블럭은 4, 5개월때부터 갖고 놀게 하는게 좋아요
스스로 쌓지는 못하지만 엄마아빠가 세우는 것도 보고 

스스로 무너뜨려도 보고 그러면서 공간지각능력이 향상될 수 있죠
지금도 아이 혼자 스스로 쌓지 못하지만
지금은 블럭통을 스스로 엎어서 블럭을 꺼내고 만지고 던져요;
블럭 쌓기가 무섭게 달려와 무너뜨리구요 ㅋㅋ
(2칸을 채 못세우게 한다는ㅠㅠ)
많이 무너뜨려도 좋으니 열심히 갖고 놀게 해주세요
 

 

 

 

* 밀가루놀이
보드라운 밀가루의 촉감을 직접 느끼게 해주면 좋을것 같아 

어쩌다 한번씩 하는 놀이인데
밀가루의 부드러운 느낌을 아는지 온통 헤집고 만지고~
요즘은 손가락의 힘이 커져서 두 손가락으로 집으려 노력도 해요
이 놀이는 반드시 바닥에 신문지나 방수요를 깔고
부스터에 가둬둔 채 할 것을 추천합니다 ㅠㅠ (안그러면 멘붕!)
 
 

 

 

 

  
* 종이 찢기 놀이
깨끗한 종이를 쥐어줘서 스스로 찢기도 하고 구겨보기도 하고
종이의 질감을 느껴보게 하는 놀이입니다
아기들은 종이를 참 좋아해요

보기만 해도 마구 달려 드니~
놀라고 쥐어주면 순식간에 조각내 버리죠
종이가 너무 날카로워 아기가 베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고 뜯다가 삼키지 않도록 엄마가 주의깊게 살펴봐 주세요
 
 

 

 

 

 

* 책 읽어주기, 보여주기  
아직 책을 이해할 나이는 아니지만 

그림책 위주로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아기와 함께 무언갈 본다는 자체가 행복이고, 아기 손을 잡고 책장도 직접 넘겨보게 하고
과장된 목소리로 읽어주기도 하고요
이렇게 어릴때부터 책 읽는 습관이 들면 나중에도 책읽는거 좋아할까요ㅋㅋㅋ
책에 집중을 하지 않는다면 소리나는 사운드북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요즘은 한 번씩 제 스스로 책 표지를 넘겨보기도 하는데
물론 집중력은 그다지 없지만
자주 봐야 관심을 가지는건 맞는것 같네요
 
 

* 입으로 똑딱 소리내며 배 만져주기
이건 저희 아이만 좋아하는 걸수도 있는데
혓바닥으로 입천장을 차면서 쯧쯧보다는 입천장 중간쯤을 차서 똑딱 소리를 내줘요

(시계 소리낼 때 나는 똑딱 소리)

이 소리를 내면서 아이 배를 쓰담쓰담 해주고

콕콕 눌러도 주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ㅋㅋㅋ
함박웃음 짓고 난리나요
그런데 다른 아기들도 좋아할 지는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 배에다 입으로 부우~하고 바람 불어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 썰매태워주기 
집에 있는 담요 등을 이용해 아기를 앉힌 후 살짝 당겨주세요
첨엔 좀 어리둥절~
그래도 하다보면 점차 즐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뒤로 꽈당하지 않도록 천천히 당기고 매트 위에서 하기를 추천드려요
 

 

 

 

 

* 아기체육관  
신생아때부터 가장 잘 가지고 놀수 있는 장난감!
저희 아이는 10개월 넘어서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전보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제는 잡고 서서 주위를 뱅글뱅글 돌면서 탕탕 치기도 하구요
참 제 값하는 장난감중 하나입니다

 

 

 

 

*러닝홈
이건 하도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길래 진짜 큰맘먹고 구입했는데 

사길 정말 잘했다 싶은 장난감 중 하나~
첨엔 엄마만 신나서 갖고 놀았는데

좀 지나니 아이도 잘 매달려 놀아요
하루는 이유식 만들다 조용하길래 돌아보니 

러닝홈에서 창문 여닫으며 집중해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완전 흐뭇했다는!
우편함도 있고, 공도 있고, 숫자판, 시계도 있고

놀거리가 다양해 이것저것 만지며 꽤 오래 갖고 노네요
엄마에게 자유를 주는 멋진 장난감~

 

하지만 이런 장난감들 역시 처음엔

무조건 엄마랑 같이 놀아줘야

나중에 그 즐거움을 알고 혼자서도 잘 가지고 놀아요

처음부터 혼자 가지고 놀라고 내버려두면

아이는 별로 관심 가지지 않습니다
 
 
 

 

  

* 볼풀
이것도 첨엔 그다지 관심 없고
엄마아빠가 들어가서 유인해도 안 들어오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이제 스스로 들어가 놀아요
공을 마구 헤집기도 하고 그 안에서 벌러덩 하기도 하고요

안에 소리나는 책이나 인형 또는 딸랑이를 

함께 넣어두면 놀다가 그걸 집고 놀기도 합니다

  
 

 

 

* 장난감 목마타기
이건 엄마아빠 어릴때 참 좋아했던 장난감이잖아요

저 어릴 땐 100원인가 200원 내고 탔었는데~ㅎㅎ
마침 형님이 조카 타던거 물려주셔서 깨끗이 씻어 아이를 태워봤는데
아직 넘 이른가 싶었는데 의외로 넘 좋아하네요
넘어지지 않도록 엄마가 잘 잡아준 후 태워줬어요

이 장난감 목마는 따로 분리도 되어 

그냥 자동차처럼 아이 태우고 거실 왔다갔다 하기도 할 수 있는데
한번씩 장난감 차 떼어놓으면 스프링 달린 판에 가서 탕탕치더라구요

얼른 다시 연결하라고 ㅋㅋ
 
 

 

 

 

 

* 수영하기
욕조에 물 받아 아기튜브 끼워 둥둥ㅋㅋㅋ
대부분의 아기들은 물을 좋아하니 조금만 적응시키면 다들 좋아할 거예요
첨엔 좀 무서워 하거나 울수도 있는데 

첨엔 꼭 엄마나 아빠가 욕조 안에 함께 들어가길 권해드려요
그래야 겁먹지 않아요
팔다리 파닥파닥 거리면서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 움직이거나 소리나는 장난감 따라다니기  
움직이거나 소리나는 장난감이 있다면 굴려서 따라다니게 하는것도 좋아요
운동도 되고 놀이도 되고요
기어다니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네요
사진 속 장난감은 막 혼자 웃으면서 또로록 굴러가는데 

아이도 저거 잡겠다고 다다다 돌아다니네요

 
* 산책하기
뭐 산책은 따로 놀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가끔 바람도 쐬어주고 바깥구경도 시켜주는 것도 참 좋죠
한번 다녀오면 낮잠도 더 잘 자요
 

 

 

 
* 인형하고 레슬링
요즘 유행하는 슈크레인형이나 비즈인형, 봉제인형 아무 것이나 좋아요
인형을 주고 레슬링도 하고 물고 뜯기도 하고 얼굴도 파묻어보고
부드러운 느낌 그 자체를 참 좋아하고 흥미를 가지는 것 같네요
 

 

* 수건 머리에 씌워주기  
손수건 등을 머리에 올려주면 저는 내리고
엄마는 또 올리고~ㅋㅋㅋ

 이것도 간단한건데 은근 좋아하는 놀이랍니다

 

쓰다보니 생각이 잘 안나네요
이것저것 많이 하면서 놀았던 것 같은데

생각나는건 나중에 추가해 볼게요

우리 아이가 잘 웃는 이유?
엄마가 잘 놀아줘서?ㅋㅋ 

아니~넌 원래 잘 웃는 아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