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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커튼 빨래하는 방법

by 푸레타 201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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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날씨도 참 좋고 해서 커튼을 빨았다~

우진이 낳기 전에 빨고 잊고 살았으니 어언 8개월째..ㅠㅠ

아기 낳고 침대가 있는 안방을 버리고 세식구가 작은방에서 오밀조밀 잤기 때문에..ㅋㅋ

 

 

안방에만 있는 유일한 커튼~나머진 다 버티컬이어서..

결혼할때 산건데..그땐 참 이쁘다면서 샀었다지..^^

 

 

걸려있을땐 잘 몰랐는데 뜯어놓고 보니 완전 더럽....-_-;;;;

헐~~어쩔꺼임..ㅠㅠ

 

커튼은 처음 빨땐 드라이크리닝 해주는 것이 좋고 그 다음부턴 소재에 따라 물세탁을 해줘도 된다

(다음 물 세탁시, 수축이나 변형을 막아주기 때문에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잠깐.

 

* 커튼 소재별 빨래 방법

커튼의 경우 보통 6~9개월에 한번씩 빨아주는 게 좋다

 

1. , 선염면, 광목, 리플원단

차가운 물에 손세탁이나 세탁기에 울코스로 단독세탁해주면 된다.

물에 오래 담궈두면 탈색 우려가 있고,

세탁기에 따뜻한 물로 세탁할 경우 원단의 수축과 탈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쟈카드, 공단 폴리, 번아웃

물세탁이 가능하며 세탁망에 뒤집어서 중성세제로 울코스 세탁하시는게 좋다.

표백제는 변색 우려가 있어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고 그늘에서 건조하는게 좋다.

풀코스로 세탁할때 원단에 따라 보풀이나 미어짐이 발생할 수 있다.

 

3. 리넨소재

리넨은 내구성에 강한편.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었다가 중성 세제를 사용해 가볍게 주물러서 세탁해 주면 된다.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고 세탁 한 후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펴서 말리면 덜 구겨진다.

혼방소재는 원단 가공에 따라 구겨짐이 다르므로 이때 다림질 해 주면 좋다.

4. 벨벳소재

벨벳소재는 수분이 많이 닿으면 섬유가 뒤틀리기 때문에 절대 물세탁 하면 안된다.

반드시 드라이 크리닝 해줘야 함.

워낙 손상이 잘되는 소재이므로 세탁소에서도 분리세탁을 해줘야 한다.

가능하면 다른 세탁물과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하며,

다른 상품의 무게에도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극세사 소재

처음 구입해 드라이세탁을 2 - 3회 정도 해준 후 손세탁을 하는것이 좋다.

손세탁을 할 때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한다.

세탁기로 세탁할 때에는 울코스로 하고,

약하게 탈수한 뒤에 그늘에 말려야 한다.

섬유유연제를 이용하면 극세사 특유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


6. 쉬폰 소재

소재가 약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드라이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그 후에는 손세탁이 가능하고, 손세탁을 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넣어 풀어준 후에 10 - 20분 정도 담가뒀다가

살살 주물러 준 후 헹궈준다.

말릴 때에도 수건 위에 두고 물기를 제거한 후 그늘에 말려준다.


7. 후로킹 소재

원단 위에 짧은 섬유를 원하는 패턴에 따라 접착시켜,

벨벳 등의 직물에서 볼 수 있는 입체적인 기모 효과를 표출시키는 것을 후로킹 이라고 하는데

원단 특성상 변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드라이 세탁해야 한다.

 

자, 이제 직접 빨아보기

우리집 커튼은 무슨 소재인지... 모르겠다..ㅋㅋㅋ

그냥 물에 풀어 발로 밟아 빨기ㅋ

 

커튼을 세탁하기 전에 우선 진공청소기로 커튼을 한번 빨아들여 먼지를 제거한다

커튼엔 먼지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먼지를 잘 털어주는 것이 중요

 

그 사이에 커다란 대야나 욕조에 물을 받고

나는 여기다 베이킹소다 + 세탁세제를 함께 풀어두었다

(욕조는 물받기 넘 오래 걸려서 큰 대야 이용)

산소계 표백제를 함유된 세제는 탈색 및 염색번짐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하니 중성세제를 이용한다

그리고 세제를 직접 커튼에 뿌리게 되면 세제가 풀리지 못하고 원단 일부에서 뭉쳐서 세탁될 수 있으므로 꼭 물에 풀어 커튼 담그기

 

그리고 커튼을 넣고 잠시 그대로 담가둔다 (너무 오래 담가두면 역오염 및 탈색의 원인이 되니 잠시만~)

요렇게만 두어도 잠시 후면 시꺼먼 물이...ㅠㅠ

 

그리고 발로 팍팍 밟아 준다..ㅋㅋ

더러운 물 나오는 거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중..;;;ㅋㅋ

 

 

 

그리고 물을 버린 후 커튼을 세면대 같은 곳에 걸쳐두면 커튼 물기가 주르륵 빠져 금방 가벼워진다

그런 다음 새 물을 받아 다시 밟아준다

또 물 버리고 새물에 커튼 밟고..요 과정을 3,4회 반복~

 

첨 더러워진 물이랑 마지막 물 비교;;

처음 물 너무 더러워..ㅠㅠ 우리집 먼지 니가 다 먹고 있었구나..;;

 



엄마 커튼 빠는 동안 화장실 앞에 앉아 지켜보고 있는 우진이..ㅋㅋ

엄마 뭐해요?ㅎ

 

 

다 빨았다면 커튼을 세탁기에 넣고 빠르게 1,2분 정도만 탈수한다

물방울이 안떨어질 정도로만...

그렇지 않으면 마찰에 의해 원단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무시무시한 주름이 생김..ㅠㅠ

그 예를 보여드리겠으뮤..ㅠㅠ

탈수 눌러놓고 잠시 한눈 파는 사이 10분이나 돌려진 커튼..ㅠㅠ

원래 커튼은 약하게 탈수하여 바로 커튼레일에 걸어 말리는 게 원칙.

건조는 물론 구김없이 모양을 잡아 주기 때문인데..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 조절에도 탁월하다)


 

완전 쭈글쭈글해졌다..ㅠㅠ

아..덴장~ㅠㅠ

결국 전부 다 다려야했음

다리다보니 요령이 생겨 나중엔 금방 하긴 했는데 괜히 일거리를 만듦..;;

 

다 다리고 뽀송뽀송하게 걸린 커튼..ㅋㅋ

좀 돌아돌아 가긴 했는데 어쨌든 깨끗해지니 내 마음도 다 상쾌한 거 같다^^


 

커튼은 평소에 먼지를 잘 털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커튼의 오염이 적을때는 전체를 세탁하기 보다도 오염부분에 스펀지나 헝겊을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적셔 오염부분을 문질러 지우는 것도 좋다

그리고 팁 한가지 더.

나일론이나 데트론 또는 유리섬유로 된 커튼은 세탁한 다음 반컵 정도의 분유나 탈지우유를 물에 풀어 한번 더 헹궈주면

풀을 먹인 것처럼 빳빳해지니 참고~

 

요즘처럼 날씨좋고 바람 선선하게 부는 날 커튼 빨기 어떠세요~?^^

 

손가락 꾹 한번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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