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다 보니 이웃님들의 여러가지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그 중 가장 눈에 띈건 베이킹 소다를 활용한 주방살림~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3총사면 살림살이 반짝반짝 광내는 건 일도 아닌 듯~~
여기 저기 검색하다가 드디어 친환경세제 3총사 구매!
집에 과탄산소다는 있어서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그리고 보관용기만 구매..
처음엔 이 세가지가 너무 헷갈렸는데..
검색에 검색..그리고 구매한 사이트에서 보내준 설명서로 어느 정도 감이 잡혔다
베이킹소다는 천연물질로 만든 세제라고 생각하면 편하고 구연산은 식초의 기능을 생각하면 된다(소독 및 광내거나 섬유유연제 기능)
그리고 과탄산소다는 산소계 표백제~
이렇게 대충 기능을 생각해보고 여기저기 활용하면 쉽다
세가지 물질의 성분 등은 인터넷에 많을테니 과감히 생략하고 사용법 공략~
*기본적인 활용법*
베이킹소다
가루 |
원하는 곳에 직접 뿌려서 사용 |
청소 및 냄새제거 |
페이스트 |
원료 : 물 = 3: 1 |
찌든때 및 기름때 제거 |
액체 |
원료 : 물 = 1 : 10 |
아기용품, 애완용품, 세제대용 |
용기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톡톡 뿌려쓸 수 있는 용도의 용기만 구매하고 보관용기는 집에 있는 것들 활용~
나는 통닭시켜먹으면 같이 오는 절임무 통을 버리지 않고 잘 씻어 모아두는데
(신혼 초에 시어머니 그거 보시고 깜짝 놀라셨다는..;;ㅋㅋ 요즘 애 같지 않다면서;;)
거기에 담아놓고 이름 붙여놓음~
그리고 집에 남아도는 분유스푼~~아래 구멍 뚫린거 테이프로 살짝 붙여주니 매우 적합한 스푼으로 재탄생..ㅋㅋ
1숟가락 정도 떠보니 대략 5g 정도 되었음~
구연산수 만들기
2% 구연산수 |
물 200ml + 구연산 1티스푼 |
5% 구연산수 |
물 200ml + 구연산 1티스푼 |
구연산수 역시 미리 만들어놓으면 필요할때 칙칙 뿌려쓰면 되니 매우 편하다~
나는 암웨이 세제 선물세트에 들어있던 분무기 활용~만들어 놓고 이름 적어 붙여놓음~
베이킹소다수나 소다 페이스트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놓으면 된다
* 주방에서의 활용법 *
1. 설거지
나는 퐁퐁의 거품을 너무 사랑하여(?) 기름기 있는 그릇을 씻을때면 몇번이나 짜서 쓰곤 했는데
세제가 아깝기도 아깝고 환경오염 생각하면 참 못할 짓 한거 같다..ㅠㅠ;;
그리고 아기 젖병이며 이유식기도 자주 씻어야 하는데 화학성분이 좋을리 없고
아무리 잘 헹궈내도 작은 틈이나 기스 사이로 성분이 남는다는 말에 세제를 최소화하기로 함
우선 설거지 할땐 기름기 없는 그릇과 있는 그릇으로 구분하여
기름기 없는 그릇은 큰 대야에 모아서 베이킹 소다를 잠시 뿌려준 후 수세미로 잘 닦아 물로만 헹궈줘도 뽀득뽀득해진다
기름기 있는 그릇은 수세미에 베이킹 소다 한스푼 + 세제 한번 펌핑 하여 씻으면 된다
의외로 세제 한번 펌핑에도 거품이 엄청 많이 난다
2. 싱크대 및 배수관 세척
싱크대 및 배수관은 물때가 자주 끼게 마련인데 설거지 후
깨끗하게 정리한 다음 물이 묻어있는 상태에서 베이킹 소다 한스푼을 흩뿌려준다
나는 톡톡 뿌리는 용기에 담아두고 걍 뿌려 사용
그리고 구연산 한 스푼 정도를 뿌리면 두가지 성분이 만나 뽀글뽀글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구연산은 산성이기 때문에..그래서 중화작용으로 거품이 발생하고 그 거품이 찌든때 및 곰팡이를 제거하는 원리)
정말 부끄럽지만 우리집 싱크대..ㅠㅠ
스텐 재질이었음 좋았을텐데 하얀색 싱크대라..첨 이사올때부터 불안불안했는데 역시...;;ㅋㅋ
전업주부가 아니어서 그런지 살림에 별 관심을 안두고 살았더니 이 지경이 됐다..
세제 풀어서도 닦아보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별 효과가 없었는데..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통해 어느 정도 흐림효과를 볼 수 있었다 (별로 모르겠남요?;;ㅋㅋㅋ)
물론 하루만에 된건 아니고 2,3일 정도 매일 뿌려주었더니..;ㅋㅋ 매일 매일 뿌려서 원래대로 하얗게 만들어줄테다
그리고 배수관도 베이킹소다와 약간의 주방세제로 깨끗히 세척한 다음
구연산을 부어 소독 한번 더 하고 마지막에 뜨거운 물 한번 부어주면
세균도 잡고 배수관도 뻥 뚫린다고 하니 내 속이 다 시원..ㅋㅋㅋ
3. 헹주 및 수세미 삶기
대야에 베이킹소다 1스푼 + 과탄산소다 1스푼 + 주방세제 약간을 넣고 팔팔 끓인다음 헹주를 넣고 삶으면
살균효과와 표백효과 최고!
난 주로 아기 젖병 삶고 나서 남은 뜨거운 물로 헹주를 삶는다. 그리고 헹주 삶을때 수세미도 함께 삶아줌
다 쓴 물은 또 싱크대에 부어 싱크대 청소까지..ㅋㅋ
그 전엔 수세미는 물로 잘 씻어놓기만 했지 잘 삶지는 않았는데 막상 삶아써보니 더 깨끗한 것 같아 뿌듯뿌듯
4. 플라스틱 용기 및 도마 씻기
플라스팅 용기에 음식물 냄새가 배었을 때 베이킹소다와 물을 넣고 하룻밤 정도 담가두면 냄새가 싹 사라진다는 사실~
그리고 도마를 씻을때도 베이킹소다를 묻혀 씻으면 살균 뿐만 아니라 배어있는 냄새까지 제거된다
5. 전기포트 및 커피메이커 세척
전기포트는 커피 마실때뿐 아니라 분유 탈때도 자주 쓰는거라 씻어도 찜찜할 때가 많았는데
물을 가득 담아 구연산 1~2스푼을 넣고 팔팔 끓여줌~
그리고 그냥 물만 한번 더 담아 팔팔 끓여주면 손 안닿이는 부분까지 말끔히 청소됨
6. 아기 젖병 소독
아기 젖병을 삶을 때 물에 베이킹소다 1,2스푼 타서 같이 끓이면 깨끗히 소독된다
아기용품은 왠지 세척과정에서 화학성분이 남을까봐 더 걱정되는데
이렇게 해주면 걱정 끝~젖병 뿐만 아니라 공갈젖꼭지랑 치발기도 함께 소독함~
7. 가스렌지 및 후드 청소
더러워진 가스렌지나 후드 역시 베이킹소다 약간을 뿌려준 후 구연산수를 뿌렸다가 수세미로 닦아주면 금새 깨끗해진다
또는 젖은 수세미에 묻혀 닦아도 된다..딱딱한 수세미는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주의~
8. 과일 및 채소 세척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때 베이킹소다를 소량 뿌려 물로 씻거나 베이킹소다를 물에 녹여 과일을 헹구듯이 씻어준 후 물로 한번만 헹궈주면 된다
(참고로 포도는 알맹이를 다 떼서 씻으면 세균이 침투한다고 함..항상 그렇게 씻었었는데..;;ㅠㅠ)
대충 앞으로 주로 사용할만한 활용법만 기록했고 (사실 나도 계속 까먹어서 생각 안나면 보고 할 요량으로..ㅋㅋ)
욕실 활용법, 세탁시 활용법, 기타 활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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