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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출산 후 다이어트~

by 푸레타 201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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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키가 작은 편이라 대학 1학년때 이후 줄곧 45키로를 유지하며 살았다..

그러고 결혼하고 나서 맘이 편해졌는가..

47키로..50키로..52키로까지..쪘다는 불편한 진실..ㅠㅠ

(여보 살쪄도 나 이뻐해줘서 고마워..ㅎㅎㅎ)

52키로였을때 우진일 임신했다~

이제 다이어트의 압박은 당분간 느끼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고 즐거워 하던 때~

의사쌤이 말씀하셨지~

입덧이 끝나고 한달만에 4키로가 늘어서 가니

한달에 2키로 이상 안찌도록 조심하라고..; 

그때부턴 조심 또 조심했다..

한달에 2키로! 무조건 2키로~병원가는 날 아침엔 아침까지 안먹고 갈 정도..;ㅠㅠ

의사쌤도 잘 하고 있다면서 칭찬해주셨고

그러나 막달 폭풍살찌기는 막을수가 없더라..ㅠㅠ

결국 출산전까지 총 14키로 찜..(52+14=66키로 육박!)

아이코야..ㅠㅠ

 

아기 낳고 조리원에서 2주 보내고 나서 몸무게를 재어보니 60키로..

아기 낳고 자연적으로 빠진 몸무게가 6키로였다..우진이 3.2키로..뭐 양수무게..기타등등

그리고 두달 반만에 병원에 자궁암 검사차 들렸을땐 58키로..(2키로밖에 안빠지다니..ㅠㅠ)

의사쌤은 자연적으로 다 잘 빠진거라고..이제부턴 운동해서 빼야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때가 4월 17일..

어느 정도 몸도 추스려졌고..의사쌤도 운동해도 된다고 하시니 본격 다이어트 돌입~

사실 운동을 무지 싫어하는데다가 먹는거 좋아하고..다이어트랑은 상극인 나..

그치만 뚱뚱한 몸매로 살아 가는것도 너무 싫고..

특히나 친정엄마가 나 낳고 젓가락 같던 몸매가 매우 펑퍼짐해지셨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으면 빠지지 않는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치만 아기도 있고..모유수유도 해야하는데 어떻게??

 

무리하지 않게 내가 한 방법은 단 세가지

1. 밤잠 재우고 난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실내자전거 돌리기

(밖엘 잘 못나가니 일부러 실내서 운동하려고 하나 샀다..인터넷에서 십만원 정도하더라)

 

 

2. 저녁을 5시에 먹기

이건 첨엔 일부러 한건 아니었고 신랑이 일 마치고 운동하고 온다고 하길래

운동하고 오면 저녁 안먹는 신랑이어서 그럼 어차피 혼자 먹을거 빨리 먹자 싶었다

5시쯤 되면 배가 고프기도 했고..

또 6시에 아기 목욕도 시켜야하고..수유도 해야하고..밤잠까지 재울려면 6시 이후론 내가 더 바빠서

차라리 일찍 먹는게 낫겠다 싶어 5시에 혼자 저녁먹었다..ㅋ

 

3. 군것질 하지 않기

마트에 가더라도 절대 과자를 사지 않았다..

가끔 아이스크림은 못참고 먹을때도 있지만 과자는 네버~~

식사 시간 외에 군것질만 안해도 살이 쭉쭉 빠져요~ㅋㅋ

 

이 3가지를 시작하고 나서

4월 17일 58키로

5월 17일 55키로

6월 17일 53키로..

두달만에 5키로가 빠졌다~물론 지금도 진행중이니 더 빠져주겠지?ㅎㅎ

이 참에 아기 가졌을때 몸무게보다 더 빼서 아가씨때 몸무게로 돌아가고 싶다

 

다이어트의 절대 기본은 식이습관 + 운동 이라고 생각한다

음식 조절없인 살이 안빠질것이며 운동 없인 유지가 안될테니깐..

물론 아예 안먹고 운동만 하고 살순 없지..

나 역시도 원체 먹는거 좋아해서 지금도 배달음식도 종종 시켜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먹고 싶은건 다 먹어가며 한다..

단지 살이 좀 더디게 빠질지언정 위에 세가지만 지키면서 오래 오래 천천히 하려고 한다

그리고 아예 안먹는게 아니기 때문에 모유수유에도 크게 지장없다

단지 먹는시간을 당겼을 뿐..ㅋ

그리고 어디서 보니 모유수유를 한다고 해도 추가로 더 필요한 열량은 500kcal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러니 모유수유를 핑계로 더 많이 먹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체중계와도 가깝게 지내는 것이 좋다고 하니..

나는 수시로 올라가서 재보고 매일매일 몸무게 내려가는 거 보면서 더 신나서 운동한 거 같다~

 

 

그리고 하나 더, 옆에서 도와주는 울 남편!

운동을 워낙 좋아하고 마른체질인 남편의 외조(?)도 있었고

남편은 두달만에 8키로를 뺀 전력자기 때문에 나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준다..ㅋ

8키로 뺀것도 뚱뚱해서 뺀게 아니라 직장 다이어트대회 때문에ㅋㅋ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이처럼 더 쉽게 뺄 수 있다

옆에서 야식먹자고 유혹 안하는 것만으로도 어디야..ㅋㅋ

주변사람이 꼭 도와줘야 성공할 수 있는 다이어트~

남편과 함께 다이어트 해보심이 어떨런지..ㅋㅋ

 

모든 산모님들~건강하게 살 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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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이야기

지금은 유산소 운동에 근육운동을 병행해서 하고 있다

근육운동이라니 거창한 것 같지만 그냥 윗몸일으키기,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 고양이 자세, 팔뚝운동 등등

스트레칭에 가까운 간단한 운동 15분 정도 하고 유산소운동(실내자전거) 45분 돌리고 이렇게 한시간 하고 있음

유산소만 하다 보니 몸무게는 빠지는데 뱃살이며, 팔뚝살은 그대로라...ㅠㅠ

유산소 운동이 어느 정도 몸에 배면 근육운동도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은것 같다

 

손가락 꾹 한번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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