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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커튼 빨래 하는 방법! 모처럼 커튼 빨기!

by 푸레타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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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에 놀러갔다가 엄마랑 커튼 빨래 좀 하고 왔어요 ㅋㅋ 

커튼 빨래 한지 벌써 8개월이나 되었다고 해서 ㅠㅠ

사실 평소에 커튼 빨기 좀 귀찮은 일이라

자꾸 미루게 되는데

날 좋은 날 한 번 마음 먹고 고고!

 

 

 

 

여기저기 여러 문양까지 콕콕

수놓아져 있는 예쁜 커튼

걸려 있을 때는 그리 더러워 보이지 않았는데...

 

 

 

뜯어놓고 보니 완전 더러워요 ㅠㅠ

자세히 보면 엄청 꼬질꼬질함

커튼은 처음 빨 땐 드라이크리닝 해주는 것이 좋고 

그 다음부턴 소재에 따라 물세탁을 해도 되는데요
처음 드라이크리닝을 해주고 그 다음 물 세탁을 하면,

수축이나 변형을 막아주기 때문에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 잠깐!
* 소재별 커튼 빨래 방법 *

커튼의 경우 보통 6~9개월에 한번씩 빨아주는 게 좋은데

각 소재 별로 커튼 빨기 방법이 조금씩 달라요

1. 면, 선염면, 광목, 리플원단
차가운 물에 손세탁이나 세탁기에 울코스로 단독세탁해주면 됩니다
물에 오래 담궈두면 탈색 우려가 있고,
세탁기에 따뜻한 물로 세탁할 경우

원단의 수축과 탈색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2. 쟈카드, 공단 폴리, 번아웃
물세탁이 가능하며 세탁망에 뒤집어서

중성세제로 울코스 세탁하시는게 좋아요
표백제는 변색 우려가 있어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고

그늘에서 건조하는 게 좋습니다
풀코스로 세탁할때 원단에 따라 보풀이나 미어짐이 발생할 수 있어요
 
3. 리넨 소재
리넨은 내구성에 강한 편이어서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었다가 중성 세제를 사용해

가볍게 주물러서 세탁해 주면 됩니다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고 세탁 한 후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펴서 말리면 덜 구겨집니다
혼방소재는 원단 가공에 따라 구겨짐이 다르므로 이때 다림질 해 주면 좋아요

4. 벨벳 소재
벨벳소재는 수분이 많이 닿으면 섬유가 뒤틀리기 때문에 절대 물세탁 하면 안 돼요
반드시 드라이크리닝 해줘야 함
워낙 손상이 잘되는 소재이므로 세탁소에서도 분리세탁을 해줘야 하구요
가능하면 다른 세탁물과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하며,
다른 상품의 무게에도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 극세사 소재
처음 구입해 드라이세탁을 2~3회 정도 해준 후 손세탁을 하는것이 좋아요
손세탁을 할 때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합니다
세탁기로 세탁할 때에는 울코스로 하고,
약하게 탈수한 뒤에 그늘에 말려야 합니다
섬유유연제를 이용하면 극세사 특유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

6. 쉬폰 소재
소재가 약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드라이를 해 주는 것이 좋은데
그 후에는 손세탁이 가능하고, 손세탁을 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넣어 풀어준 후에 10~20분 정도 담가뒀다가
살살 주물러 준 후 헹궈줍니다
말릴 때에도 수건 위에 두고 물기를 제거한 후 그늘에 말려주세요

7. 후로킹 소재
원단 위에 짧은 섬유를 원하는 패턴에 따라 접착시켜,
벨벳 등의 직물에서 볼 수 있는 입체적인 기모 효과를

표출시키는 것을 후로킹 이라고 하는데
원단 특성상 변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드라이 세탁해야 합니다

 

 

 

자, 이제 직접 빨아볼까요?
그런데 저희 친정집 커튼은 무슨 소재인지.. 모르겠어요 ㅋㅋ
그냥 물에 풀어 발로 밟아 빨기ㅋㅋㅋ

커튼을 세탁하기 전에 우선 진공청소기로 

커튼을 한번 빨아들여 먼지를 제거해 줍니다
커튼엔 먼지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먼지를 잘 털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 사이에 커다란 대야나 욕조에 물을 받고
베이킹소다 + 세탁세제를 함께 풀어둡니다
(욕조는 물받기 넘 오래 걸려서 큰 대야를 사용했어요)


산소계 표백제를 함유된 세제는 탈색 및 염색번짐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하니 중성세제를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염소계 표백제도 사용하지 말 것!)
그리고 세제를 직접 커튼에 뿌리게 되면 세제가 풀리지 못하고 

원단 일부에서 뭉쳐서 세탁될 수 있으므로 

꼭 세제를 물에 풀어 두고 그 다음 커튼을 담급니다

 

 

 

 

그리고 커튼을 넣고 잠시 그대로 담가둡니다

너무 오래 담가두면 역오염 및 탈색의 원인이 되니 잠시만 담가두세요!
요렇게만 두어도 잠시 후면 시꺼먼 물이ㅠㅠ

 

 

 

 

그리고 발로 팍팍 밟아 줍니다
더러운 물 나오는 거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중 ㅋㅋ

 

 

 

 

 

 

그리고 물을 버린 후 커튼을 세면대나 욕조 같은 곳에 걸쳐두면 

커튼 물기가 주르륵 빠져 금방 가벼워져요
그런 다음 새 물을 받아 다시 밟아줍니다
또 물 버리고 새물에 커튼 밟고~

이 과정을 3, 4회 정도 반복해 주었어요

 

 

 

 

 

처음 더러워진 물이랑 마지막 물을 비교해보았더니~~!
처음 물 너무 더러워ㅠㅠ

커튼이 집먼지 다 먹었네;;

 

 

 

 

다 빨았다면 커튼을 세탁기에 넣고 빠르게 1,2분 정도만 탈수해줍니다

탈수 안 하셔도 상관 없고

하셔야 한다면 물방울이 안 떨어질 정도로만!!!
그렇지 않으면 마찰에 의해 원단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무시무시한 주름이 생겨요 ㅠㅠ

 

 

 

 

 

이게 바로 그 예 ㅠㅠ
탈수 눌러놓고 잠시 한눈 파는 사이 

10분이나 돌려진 커튼..ㅠㅠ

원래 커튼은 약하게 탈수하여 

바로 커튼레일에 걸어 말리는 게 원칙인데요
커튼 자체의 무게로 인해 축 늘어져 

건조가 되면서 동시에 구김없이 모양까지 잡아줄 수 있거든요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 조절에도 탁월!)

 

 

 

 

하지만 탈수를 넘 오래 했더니

완전 쭈글쭈글해졌어요 ㅠㅠ
아아아아 ㅠㅠ
결국 전부 다 다려야 했는데

이미 한 번 탈수한 건 다시 저절로 펴지진 않는답니다 

다리다 보니 요령이 생겨 

나중엔 금방 하긴 했는데 괜히 일거리를 만들었네요

 

 

 

 

 

다 다리고 뽀송뽀송하게 걸린 커튼 ㅋㅋㅋ
좀 돌아돌아 가긴 했는데 어쨌든 깨끗해지니

엄청 상쾌하네요!  

커튼은 평소에 먼지를 잘 털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커튼의 오염이 적을때는 전체를 세탁하기 보다

오염 부분에 스펀지나 헝겊을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적셔 

오염 부분만 문질러 지우는 것이 더 좋아요

그리고 팁 한가지 더!
나일론이나 데트론 또는 유리섬유로 된 커튼은 

세탁한 다음 반 컵 정도의 분유나 탈지우유를 물에 풀어 한 번 더 헹궈주면
풀을 먹인 것처럼 빳빳해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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