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포스팅이당~~ㅎㅎ 두근두근하오
우리 우진이 낳고 조리원에서 시간마다 불려다닌 기억이 난다..
난 아기 낳고 조리원에선 푹 쉬는줄 알았지..그렇게 괴로울 줄은 꿈에도 몰랐다..ㅠㅠ
매 시간마다 젖 물리러 가고 또 한번 가면 기본 1시간은 물리고 앉아있었다
오죽했음 조리원장님이 엉덩이 땀띠 나겠다고 분유 보충 해줄테니 가서 잠좀 자라고;;
그때 난 생각했지..아 내가 젖이 모자라구나..그래서 울 우진이가 계속 우는구나..
집에 오고 나서도 매일 하는 일이라곤 젖물리는 일 뿐이다..
도무지 패턴도 없고 정량도 없고.. 젖 늘리려고 우유와 두유를 달고 살고..미역국은 사발로 드링킹~~
그렇게 해도 계속 계속 젖을 물려고 하는 아들램~~
너무 힘이 들어 그때부터 폭풍 검색질이 시작되었다..
젖량을 늘리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방법은 젖먹는 시간대를 만들어주는 것!!
실제로 모유가 극히 부족한 엄마는 2%밖에 안된다고 한다..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물젖이니 하는 것도 없고..
계속 물리니 점점 나오는 량이 적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아기들의 패턴은 "먹고- 놀고- 자고" 이 순서대로 이루어진다..
그때까지의 난 먹고 바로 재우는 편이었는데..그래서 먹다가 잠들면 수유쿠션 위에 그대로 올려놓고 재운적도 참 많다
내려놓음 또 깨서 우니깐..ㅠㅠ
그런데 내가 몰랐던거야~ 먹고 난 다음엔 자는게 아니고 놀아야 한다는 것을~
(물론 완전 신생아때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이 패턴이 맞다~ 한 50일경은 지나야 먹고 놀고 자는 패턴이 되는 듯..)
그래서 먹고 난 다음 자려고 폼잡는 울 우진일 깨웠지..
사실 뽀뽀 한번만 해줘도..살짝 안아만 줘도..잠든 아기 바닥에 내려만 놔도 아기들은 잘 깬다..
그럼 그때부터 열심히 놀아주면 된다..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4개월이 넘어가면 2시간 놀아주기)
그런 다음 깬지 1시간 반이 지나면 아기들은 잠오는 신호를 보내~
내가 겪어본 바로는..
하품할때(적어도 2,3번 이상), 눈 위가 빨개질때..손으로 눈이며 머리며 마구 마구 부비며 문지를때..
갑자기 심한 흥분 상태가 되어 버둥거릴때..잘 놀다가 갑자기 징징거리기 시작할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아기는 잠이 오는거다..
잠오는 증상을 캐치 못하겠다면 4개월 이전 아기는 잠에서 깬지 1시간 반, 4개월 이후 아기는 2시간 지나면
일단 잠자리로 가는게 좋다..
그렇게 잠을 재우면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를 자게 해야해..물론 힘들지..ㅠㅠ
(재우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그러면 젖먹고 노는 시간 1시간 반..자는 시간 1시간 반..토탈 3시간이 흐르게 된다..
(이게 힘들다면 노는 시간 2시간.. 자는 시간 1시간으로 3시간 맞추기)
3시간이 지나면 아기는 잠에서 깨어 울겠지..그때 젖을 물리면 된다..
3시간에 한번씩 먹이면 처음 나처럼 극심한 젖부족에서 좀 헤어날 수 있다는거..
어느 블로그에서 본 글귀가 생각난다..
아기 3시간 굶는다고 절대 안죽어~!! 오~이 말에 희망을 가지고 무조건 울기만 하면 젖물리는 걸 중단했다
그래 무조건 3시간에 한번씩 먹이자..
만약 그래도 부족하다면..??
그럼 3시간에 한번 먹일때 한쪽 젖만 쪽쪽 단물 다 빨릴때까지 물리면 된다..
그리고 담 수유땐 반대쪽 젖을 물리고..
그럼 적어도 한쪽 젖이 5~6시간동안 차오르게 되잖아..그럼 절대로 부족해질 수가 없다..
이 방법을 쓰고 난 후 젖이 엄청 모자르다고 생각하고 죄책감에 시달렸던 나는
아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아들은 더 잘먹고 더 잘놀고 더 잘잔다는거..
물론 가물치즙이나 잉어즙같은 보양식이나 우유, 두유, 미역국 등 물종류를 많이 마셔주는 게 절대적인건 맞다..
선천적으로 젖이 콸콸 넘치는 엄마들은 굳이 이 방법을 쓰지 않아도 괜찮을지 몰라..
하지만 나처럼 젖이 부족하다고 느껴 분유수유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엄마들에겐
한번은 시도해봐도 좋을만한 방법이라는 거다~
일단은 젖이 부족하다고 말하기 전에 아기의 패턴을 잡아주는게 더 우선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러면 재우는 것조차 그렇게 편해질수가 없다
나처럼 고민하는 새내기 엄마들 참고하셔서 꼭 한번 바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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