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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칼로리와 효능, 귤 보관법까지 완벽 정리!

푸레타 2022. 12.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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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귤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그 전에도 간간히 사먹긴 했는데
사실 별로 맛이 없더라구요
제철에 산지에서 바로 산 귤 맛은
제철 아닐 때 마트에서 산 귤 맛이랑 천지차이!


얼마 전 남편 지인을 통해 산
제주도에서 직접 배송된 15kg 짜리 귤 한 박스입니다 ㅎㅎ
보기만 해도 든든~
 
 


 
박스를 열어보니깐
엄청 먹음직스러운 귤들이 가득가득~
15kg나 되다 보니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이거 얼마만에 다 먹을 수 있을지~
저는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앉은 자리에서
가끔은 10개까지도 까먹기도 하는데요
먹다보니 문득 든 생각이
귤 칼로리가 얼마나 되지?!
찾아보니 귤 칼로리는 100g 당 39kcal 정도 된다고 해요
1개당 귤 칼로리는 크게 높지 않지만
3개 이상 먹게 되면 칼로리가 꽤 높겠죠?
 
상큼상큼하여 살도 안찔 거 같은
귤이 이렇게 꽤 높은 칼로리를 내다니
먹는 건 좋지만 한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네요


대한영양사협회에서는 1번 섭취 때 1개,
하루에 총 3개만 먹으라고 한다는데
1번에 1개는 좀....ㅋㅋㅋㅋ
이 많은 귤 양에 비하면 넘 적네요
 
 


 
먹다보면 자꾸 많이 먹게 되는 귤
귤 효능 및 성분 역시 궁금해 지는데

제가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1.  비타민C
가장 잘 알려진 건 비타민C죠
귤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 C 덕분에
피로 회복에 아주 좋은데
거기다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기미나 잡티를 줄여주고 안색을 밝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여성분들에게 더 인기가 좋은 귤!
피부 점막을 강하게 해줌과 동시에
면역력을 키워줘서 감기에 걸리는 것도 막아주니
요즘 같은 겨울철에 딱 좋은 과일이에요
 
2. 구연산
귤에는 비타민 C 뿐만 아니라 구연산도 함께 들어 있는데요
구연산 성분은 입맛을 돋구며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답니다
귤을 먹다보면 식욕이 올라가고
체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주어
피로 회복에 좋아요
 
3. 베타클립토키산틴
귤 속의 성분 중 베타클립토키산틴 성분이 있는데요
이 성분은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해주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해요
거기다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예방에도 도움을 주어
뼈 건강에도 좋으니 지속적으로 먹어주면 좋을 거 같네요
 
4. 식이섬유
귤에 붙어 있는 하얀색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또한 펙틴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몸 안의 중금속이나 노폐물 등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도와줘요
그러면서 변비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답니다
 
5.항산화 작용
귤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어
혈관을 맑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여러 성인병 예방에도 좋구요
 
귤의 효능에 대해 잘 알고 먹으면
먹을 때도 더 기분좋게 먹을 수 있겠죠?
 



 
귤 칼로리와 귤 효능을 잠시 살펴보았는데
귤은 일단 건강하게 맛있다!
그렇지만 꾸준히 먹되 한 번에 너무 많이는 먹지 말자~
이게 주내용이랍니다 ㅋㅋㅋ
 
이번엔 귤 보관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귤을 좋아해서 많이 사다보면
사실 1/3 정도는 짓무르거나 터져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처음엔 맛있게 잘 먹다가
끝으로 갈수록 버리는 양이 점점 더 많아지죠
그건 귤 박스에서 아래쪽에 있는 귤들이 눌려
짓물러 상하면서 다른 귤들까지 상하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건강한 귤과 상한 귤이 함께 있으면
건강했던 귤도 금방 상해버릴 수 있어요
 
그래서 귤은 박스째 보관하면 안되고
꼭 한 번 다 꺼내서 건강한 귤과 상한 귤을
구분해 줘야 합니다!
저도 귤 도착하자마자
일단 소쿠리 2개 가져다 놓고
멀쩡한 귤과 터진 귤들을 구분하기 시작했어요
 
 


   
귤 도착하자마자 꺼내서 그런지
다행히 상한 귤들은 없고
중간중간 터진 귤들만 있네요
하지만 지금은 살짝 터진 정도지만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금세 상해 버려서
박스 전체로 번졌을 거에요!
금새 상한 귤들로 가득찼겠죠
 
 


 
15kg나 되는 귤들을 하나하나 구분!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윗쪽에 있는 귤들은 대부분 다 멀쩡한데
아래쪽으로 갈수록 더 많은 귤들이
뭉개지거나 터져 있어요
 
 


 
경험상 오래 두고 먹을 귤은 씻지 않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저는 한 박스의 반 정도는 이렇게 씻어서
금방금방 먹고,
나머지 반은 그대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기 전에 또 씻어 먹고 그런답니다
 
바로 바로 먹을 귤들은 한번 씻어주었어요
찬물에 소금을 약간 풀어서
(저는 천일염 2큰술 정도 넣어서 씻었어요~)
데굴데굴 굴려 씻어준 다음
약 1분 정도 소금물에 담가둡니다
 
 

 


그리고 찬물로 한번 더 헹궈준 다음
수건으로 닦아서 말려주어요
저는 큰~타올 하나 가지고 와서
그 위에 올려놓고 하나하나 닦아줬어요
 
조금 귀찮긴 하지만
이렇게 해두면 깨끗한 귤을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귤 도착한 날 딱 하루만 고생하면 되겠죠?

 


   
그리고 귤을 다시 보관해야 하는데
처음 도착했던 박스를 사용해도 좋지만
보통은 박스가 이렇게 더러워진 경우가 많을거예요
저는 상한 귤이 한 개도 없었는데도
몇 개가 터지다 보니 박스가 더러워졌더라고요
박스를 이용하시려면 휴지 등으로 한번 닦아준 후에
그 위에 신문지를 깔고 사용하세요
 
 


 
저는 커다란 김치통을 이용해서 담아주었어요
이대로 실온에 보관해도 되고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해도 되니깐
편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실온에 보관하는 귤이
냉장고에 보관하는 귤보다 더 달다고 해요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면
단 맛은 떨어지고 신 맛은 더 강해지는 편이라고 하니
저는 실온에 두고 먹으려구요
하지만 양이 넘 많아서 일부는 냉장고에 보관하려고
김치통에다 담았네요
귤을 포개서 넣지 말고 듬성듬성 넣어줍니다

   
 


​​
그리고 그 위에 신문지를 한 장 깔고,
또 귤 올리고, 또 신문지 깔고~
이런 식으로 귤끼리 겹쳐지지 않도록 해서 담아줍니다





 김치통 가득 찬 귤!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집에 놀러온 옆집 엄마들이
이거 달걀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ㅋㅋㅋ




귤 15kg 한 박스 씻어서 정리하고 나니
김치통 2개 반 정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양인데
박스째 그대로 두었다면
아마 1/3 이상 썩어서 버렸겠지요~

아까운 내 귤ㅠㅠ



일단은 아직 상태가 좋으니
바로 냉장고에 넣지 않고
상온에 두면서 먹으려고 해요
상온에 두고 먹으니 귤의 단맛이 더 좋아지는 거 같더라구요


얼마나 맛있는지 진짜 하루에도

몇 개나 까먹는 지 모르겠다는!
살찌겠네



요건 나머지 터진 귤들입니다
귤 도착하자마자 정리해주었더니
짓무르거나 상한 귤들은 거의 없고
살짝 찢어진 정도의 귤들만 있어서
이건 빨리 까먹는 걸로ㅋㅋㅋ



살짝 찢어졌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네요!
올해 귤은 하나도 버리는 것 없이 다 먹을 수 있을 듯
귤 보관법 확실히 알아두시고
낭비없이 꼼꼼하게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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